2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의 유엔 총회에서 모든 유엔 회원국을 상대로 하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과의 상호 대화'가 열렸다고 이날 외교부가 밝혔다.

지난 8월 임기를 시작한 오헤아 킨타나 신임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북한인권 상황에 대한 자신의 평가와 향후 계획을 보고하고, 국제사회의 우려와 관심사항을 전달받았다고 한다.

우리 정부 대표로는 이정훈 북한인권 국제협력대사가 참석했다. 이 대사는 주민들의 인권과 민생은 도외시한 채 핵과 미사일 개발에만 집착하는 북한의 행태를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지속적 관심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 외에 다음 달 열릴 유엔 총회 제3위원회, 오는 12월 있을 본회의에서도 북한인권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할 예정이다. 특히 유엔 총회에서 해외 파견 북한 근로자들의 인권 상황을 포함한 북한인권 결의안 채택과 유엔 안보리에서의 북한인권 상황 토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