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홍창수는 오는 23일 밤8시 일본의 요코하마에서 류코 가즈히로(일본)와 타이틀매치를 갖는다.
지난해 9월에 벌어진 3차 방어전 이후 반년만에 링에 오르는 홍창수는 이번 방어전을 위해 100라운드가 넘는 스파링 등 강도 높은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창수의 4차 방어전 상대인 류코는 WBC 동급 5위로 프로전적은 13승(4KO)1패3무에 불과해 25승(6KO)2패1무의 홍창수에 뒤진다.
하지만 아마추어 시절 풍부한 경험을 쌓은 것으로 전해져 홍창수가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다.
홍창수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류코가 아마추어 시절 두각을 나타낸 엘리트 복서지만 충분히 KO로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2000년 8월 당시 챔피언이었던 조인주에게서 타이틀을 빼앗은 홍창수는 지금까지 3차례의 방어전을 무사히 통과했고 지난해 6월 북한으로부터 `노력영웅'과 `인민체육인' 칭호까지 받았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