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자체 건조한 해군 함정인 포함(砲艦) 수척을 이란에 수출했다고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북한제 포함들이 약 2주 전에 북한 남포항에서 이란 화물선 한 척에 선적됐다”면서 “미 정보당국은 이들 북한 포함을 선적한 화물선이 이란의 반다르 아바스 항으로 떠났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란으로 수출된 북한 포함이 어떤 함정인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북한이 현재 SO-1급과 신포급 두 종류의 포함을 생산하고 있으므로 이들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이란은 이들 북한 포함을 유도미사일 탑재 전함(戰艦)으로 개조할 것으로 미국 정보당국은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 워싱턴=朱庸中특파원 midw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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