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회주의체제의 수호를 위해 군사를 국사중에 최대 국사로 내세우면서 국방사업에 최대의 역점을 둠으로써 북한군대가 무적필승의 강군(强軍)으로 강화 발전되었다고 노동신문이 20일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백두의 선군전통을 계승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백승을 떨칠 것이다'라는 긴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면서 '지금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기 위하여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는 제국주의자들이 얻을 것이란 파멸의 운명 뿐이다'고 역설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신문은 이어 김 위원장이 지난 90년대 `고난의 행군' 시기에 군력강화에 제 1차적인 힘을 넣고 선군정치의 용단을 내린 것은 '강력한 총대로 사회주의를 결사 수호하려는 확고한 의지의 분출이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김 위원장의 확고한 신념은 김 주석이 창시한 `백두의 선군전통'을 영원히 빛내어 나가는 것이라면서 '백두의 선군전통은 백두산 3대장군(김일성.김정일.김정숙)의 군사사상과 혁명업적들에 대한 명맥을 이어주는 김일성민족의 가장 고귀한 혁명적 재부이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와 함께 `백두의 선군전통'에는 '군대를 수령의 군대로 키우고 강위력한 자립적 국방공업을 일으켜 세운 업적과 필승의 군력으로 제국주의자들을 제압하고 민족의 자주권을 굳건하게 수호한 경험들이 집대성되어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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