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네덜란드 정상, 北 규탄 성명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의 핵실험과 인권탄압 등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는 수교 55주년을 맞아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박근혜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두 정상은 올해 수교 55주년을 맞아 빅 데이터·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양해각서 5건을 체결했다. /연합뉴스[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두 정상은 올해 수교 55주년을 맞아 빅 데이터·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양해각서 5건을 체결했다. /연합뉴스[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은 기록적인 홍수로 많은 북한 주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던 시기에 또다시 5차 핵실험을 감행했다"며 "국제사회의 경고나 주민들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핵·미사일 개발에만 매달리고 있는 북한 정권의 실상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 정권의 이런 광적인 집착과 의지를 꺾지 못하면 북핵 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면서 "EU 차원에서 필요한 제재와 외교적 조치가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루터 총리는 "북한 문제에 대한 박 대통령의 깊은 우려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네덜란드는 국제사회가 북핵·북한 문제에 대해 최대한 단호한 입장을 취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 추가 결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EU 차원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및 인권 유린에 대해 북한을 계속 규탄하고 압박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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