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평양외곽 대동강주사기공장을 시찰하고 있다./연합뉴스[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북한 김정은이 평양외곽 대동강주사기공장을 시찰하고 있다./연합뉴스[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평양 외곽의 대동강주사기공장을 시찰해 ‘현대화’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대동강주사기 공장은 2000년 12월 완공돼 주사기 등 각종 의료기구를 만들고 있다. 당시 김정일이 직접 방문했다.

김정은은 먼저 “이 공장은 장군님(김정일)의 직접적인 발기와 정력적인 영도 밑에 적들의 악랄한 고립압살책동과 혹심한 자연재해로 온 나라가 허리띠를 졸라매야만 했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 시기에 일떠섰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이어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할 뿐만아니라 제품의 질을 철저히 담보하고 주사기의 다종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라”면서 “주사기 생산량을 늘이고 다양한 용도와 규격의 주사기와 주사바늘을 생산하자면 공장을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현대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원료투입에서 제품포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산공정의 자동화, 무인화, 무균화를 최상의 수준에서 실현해 공장을 세계적 수준의 주사기공장으로 전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정은은 “공장 현대화 사업에서도 자강력제일주의 기치, 국산화의 기치를 높이 들어야 한다”면서 “공장의 일군(간부)들, 종업원들이 해당 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과 창조적 지혜를 합쳐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로 현대적인 기술공정들을 꾸려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정은의 대동강주사기공장 시찰에는 인민무력성 제1부상 서홍찬, 당중앙위 부부장 조용원 등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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