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남북관계개선 특별위원회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에 참석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6.08.22. pak7130@newsis.com 2016-08-22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남북관계개선 특별위원회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에 참석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6.08.22. pak7130@newsis.com 2016-08-22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29일 "전 세계가 굳건히 힘을 모아 북한이 핵개발 야망을 포기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날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핵없는 세상 만들기' 국제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21세기 들어 네 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하고, 최근에는 추가 핵실험을 하겠다고 위협까지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장관은 이어 "북한은 해외 원조가 없이는 자국 국민의 식량도 감당할 수 없으면서 막대한 자원을 핵과 미사일 개발에 퍼붓고 있다"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번영할 것인지, 아니면 더욱더 소외될 것인지 선택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북한은 핵개발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새로운 기회가 제공될 것이며, 한국은 평화와 번영을 향한 북한의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의 메시지가 북한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연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통일이 되면 한반도에서 핵무기와 전쟁의 공포가 사라질 것"이라며 "통일한국은 핵무기가 없고, 보다 평화로운 세계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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