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화면 캡쳐[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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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했던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7일 숙소인 비엔티안의 D호텔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리 외무상은 이날 오전 8시40분쯤(현지시각) 노타이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숙소인 비엔티안의 D호텔 1층 식당을 찾아 수행원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리 외무상에게 기자들이 몰려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질문을 던졌으나 그는 "돌아가셔서 푹 쉬시라"고만 답했다.

리 외무상은 아침 식사 후 숙소에 잠시 머무르다 늦은 오전 수행원들과 숙소를 나섰으나 행선지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켰다.

리 외무상은 ARF 폐막 이후 약 이틀 더 체류한 뒤 28일 라오스를 출국하는 비행편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측은 고립 타개 목적에서 라오스에 고위 인사 예방 또는 면담을 계속 타진하고 있으나, 라오스 측은 그런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 외 무상이 만찬장 등에서 각국 외교수장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대북제재로 고립화돼가는 북한의 현주소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반면 리 외무상을 수행한 북한 대표단은 한국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한 북측 관계자는 26일 NCC에서 만난 한국 기자가 리 외무상에 관해 묻자 "아주 노련한 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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