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평안남도 지역에 있는 11군단(옛 경보교도지도국, 일명 ‘폭풍군단’) 산하 특수부대 제1973군부대를 방문해 2대대 간부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노동신문[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3년 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평안남도 지역에 있는 11군단(옛 경보교도지도국, 일명 ‘폭풍군단’) 산하 특수부대 제1973군부대를 방문해 2대대 간부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노동신문[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정찰총국 등 북한 대남공작기관들이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이나 여행객을 상대로 한 테러를 준비하기 위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테러실행조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중국의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대남공작기관들은 중국 산둥·선양 지역과 동남아시아 캄보디아·라오스 등애 테러 실행조 10여개를 파견했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 4월 초 중국 내 북한 식당 종업원의 집단 탈북에 따른 보복 차원으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직접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의 지시를 받은 북한 대남 공작기관들은 충성심을 과시하기 위해 해외 교민이나 우리 여행객을 납치하는 방안 등 구체적인 테러 계획을 경쟁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알려졌다. 현지 폭력 조직과 연계한 모종의 활동을 준비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테러 목표 역시 재외 한국공관, 한인회 사무실 등 구체적으로 나누어 할당됐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의 납치·테러 징후는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중국에서 탈북을 돕다 피살된 조선족 목사 사건 역시 파견된 테러 실행조의 소행인 것으로 전해졌다 .

올해 북·중 접경지역에서 북한 보위부에 납치됐다는 소문이 무성하던 탈북민 출신 한국인 고현철씨 역시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등장해 유인 납치설이 사실이었음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26일 브리핑에서 “최근 중국 및 동남아지역 주재 재외공관에 공관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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