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이 단군을 추모하는 의례풍습인 단군제례를 국가 무형문화재로 새롭게 등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소개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에서 새로 등록된 국가 비물질유산(무형문화재)들 중에는 민족의 원시조 단군을 추모하는 의례풍습인 단군제례도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어 "단군은 조선의 건국 시조이며, 그가 세운 첫 노예소유자국가인 고조선은 당시 동방의 광활한 영토를 차지하고 대외적으로 강한 나라로 알려져 있었다"며 "단군제례는 개천절(10월3일)을 맞으며 단군릉이나 단군사당을 비롯한 그의 유적이 깃든 곳에서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일성, 김정일 동지께서는 역사의 풍운 속에서 사라질 뻔했던 민족의 원시조를 찾아주시고 조선을 반만년 역사국으로 빛내어 줬다"며 "단군을 실재한 인물로 되찾도록 하여주시고, 유골이 발굴돼 과학적으로 해명됐을 때에는 단군릉을 시조릉 답게 훌륭히 개건하도록 이끌어 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평양의 강동 땅에 웅장하게 곳은 단군릉 앞에서는 해마다 조국통일의 숙원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라는 개천절 기념행사가 진행되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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