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회담선 위안부재단 논의
 

한·미·일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고 있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연쇄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북핵 위협에 대한 3국 공조를 재확인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25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한·미 회담에서 "한·미는 북한의 도전과 무책임한 핵 활동, 역내 불안정이라는 큰 문제를 안고 있다"며 공동 대응 필요성을 밝혔다. 윤 장관도 "현재 우리는 북한으로부터의 핵심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의 동맹이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며 깊고 넓다는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양국 외교 수장이 북핵 위협과 한·미 동맹의 강력함을 언급한 것은 사드 문제 등으로 국제 사회의 대북 공조가 흔들린다는 관측이 나 오는 상황에서 동맹의 결속력을 과시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이날 이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만나서도 대북 제재와 압박 모멘텀을 유지·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윤 장관은 또 오는 28일 출범을 앞둔 위안부 지원재단(화해치유재단) 설립 준비 상황에 관해 설명했고, 양국 장관은 이 문제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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