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보도, 함남 신포 일대 3000t급 정박 부두 2곳 신축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하는 신형 3000t급 잠수함의 정박이 가능한 해군 기지를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 새로 건설 중이라고 영국 군사 전문 매체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가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동해 신포항에서 남쪽으로 2.25㎞ 떨어진 곳에 SLBM 탑재 잠수함 기지로 추정되는 군사 시설을 신설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새 해군 기지는 2개의 부두를 갖추고 있는데, 각 부두의 규모는 길이 137m, 폭 13m로 파악됐다. 이는 북한이 3발 이상의 SLBM을 탑재하도록 개발 중인 신형 잠수함(3000t급)이 정박할 수 있는 규모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현재 북한이 SLBM 개발에 사용 중인 신포급 잠수함은 2000t급으로, SLBM을 한 발만 장착할 수 있다. 북한이 SLBM 실전 배치에 속도를 내면서 잠수함과 해군 기지 규모도 같이 키우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한국군 관계자는 "북한의 신형 3000t급 잠수함은 아직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북의 신설 부두에 대해선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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