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남보원(64·본명 김덕용·김덕용)씨와 가수 현미(63·본명 김명선·김명선)씨가 북에 있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5일 방북했다.

이들은 MBC 다큐멘터리 제작진 3명과 함께 지난 3일 중국 베이징(북경)에 도착, 5일 낮 12시 비행기 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 이들의 방북 시도는 성사 여부가 불확실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다.

평남 출신인 두 사람은 각각 누나와 여동생을 만날 예정이다. 남보원씨는 누나 김덕화(71)씨와 매형 우준규씨를, 현미씨는 여동생 명자(58)·길자(56)씨를 만나기로 했다. 현미씨는 지난 98년 3월 중국 창춘(장춘)에서 여동생 길자씨를 만났었다.

두 사람은 12일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현우기자 hwh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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