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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국 살렸네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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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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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월드컵예선 필리핀에 패배… 中 어부지리로 최종예선 진출
한국, 중동 5팀과 한 조 될수도
 

   
 

중국판 '도하의 기적'이 일어났다. 도하의 기적은 1993년 10월 미국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일본이 이라크전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탈락 문턱까지 갔던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극적으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사건을 말한다.
 


이번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2차 예선에선 각 조 1위 팀이 최종 예선에 직행하고, 2위 8팀 중 상위 4팀이 최종 예선에 오른다. 인도네시아가 FIFA 징계를 받아 4개국만 조별 리그를 벌인 F조의 상황 때문에 조 2위 팀 성적은 각 조 최하위 팀과 두 차례 대결한 결과를 빼고 계산한다. 2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H조의 북한은 승점 10으로 중국(C조·8점)에 앞서 있어 유리한 처지였다.

한국 시각으로 29일 오후 9시 북한―필리핀전이 킥오프했고, 15분 뒤 중국―카타르전의 시작 휘슬이 울렸다. 북한은 필리핀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잇달아 두 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대로 끝나면 북한이 최종 예선에 올라가는 상황에서 필리핀이 홈 팬들 앞에서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했다. 후반 39분 마누엘 오트가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45분 이안 램지가 3대2 역전극을 완성했다. 북한이 필리핀에 덜미를 잡힌 사이 중국은 홈에서 2대0으로 카타르에 승리하며 2002년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이로써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 진출한 12팀이 확정됐다. 최종 예선은 오는 9월부터 12팀이 두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로 풀 리그를 펼친다. 각 조 1·2위 4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두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북중미 예선 4위와 맞붙어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린다.

조 추첨은 내달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 4월 FIFA 랭킹 기준으로 1~6번 포트(pot)로 나눠 추첨이 이루어진다. 같은 포트에 속한 두 나라는 추첨을 통해 A·B조로 갈리기 때문에 한국은 최종 예선에서 일본과는 같은 조에 속하지 않는다. 최악에는 중동 다섯 팀과 한 조에 배정될 수도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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