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25명이 지난 15일 중국에서 `추방'돼 필리핀을 경유, 18일 서울에 도착하기까지 발생하는 비용을 정부와 유엔이 분담,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8일 '탈북자 25명이 중국에서 필리핀에 도착하기까지 항공료를 포함한 제반 비용은 유엔측이 지불키로 했으며, 필리핀에서 한국 입국까지의 비용은 정부가 지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유엔의 분담방침은 지난 14일 사건발생 때부터 정부가 탈북자들의 인도적 견지에 따른 처리에 있어 중국.스페인 뿐만 아니라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협조를 요청하고, UNHCR도 제3국 경유 한국행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배경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