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국자는 “중국측이 탈북자들을 필리핀으로 추방한 후 외교 경로를 통해 탈북자 관련 민간단체들의 공개적인 행동에 상당한 불쾌감을 표시해 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중국측은 또 작년 6월 장길수군 가족 탈북사건 때처럼 이번 사건 역시 ‘중국 내 외교공관 점거 제3국 추방 한국행’의 길을 밟았지만, “선례를 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한편 신정승(辛正承)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가 25명 전원을 인도적 차원에서 출국시키기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스페인 정부와 필리핀 정부의 노력도 높이 평가한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朴斗植기자 dspark@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