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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해외파견 여성들 3명씩 재워 서로 감시… 인권은 커녕, 性과 노동력 착취의 대상"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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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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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계 여성의날
탈북여성 "성폭행도 잦아"
 

   
▲ 세계 여성의 날(8일)을 앞두고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탈북여성인 이은미씨가 북한의 실상을 고발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고운호 객원기자[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북한에는 '여자'가 없습니다. 성(性)과 노동력 착취의 대상이 있을 뿐입니다."

탈북여성단체인 뉴코리아여성연합(대표 이소연)이 세계 여성의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여성인권 유린 실태를 고발했다. 북한에서 열차 승무원, 군 간호사, 협동농장원 등으로 일한 경력을 가진 탈북여성들은 "북한 내 여성들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암암리에 벌어지는 성추행, 성폭행에도 '인권 유린'이라는 인식조차 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북한에서 열차 승무원으로 근무했다는 김은미씨는 "열차에 군인 칸이 있는데, 저녁시간마다 전기가 차단되는 것을 노린 군인들이 여성 승무원이나 부정승차 등으로 걸린 여자들을 대상으로 성폭행하는 일이 자주 일어났다"며 "이런 일이 워낙 만연하다보니 여성 열차 승무원은 결혼 기피 대상이라는 말까지 있다"고 했다.

북한군 간호사로 6년간 근무하다 2014년 탈북했다는 최수향씨는 북한군 내 여성 군인들의 복무 실태와 상급자에 의한 성폭력에 대해 증언했다. 최씨는 "김정은 정권 들어 북한군 전체 병력 120만명 가운데 여군의 비율이 30~40%까지 늘었지만, 1년에 군복을 한 벌밖에 주지 않기 때문에 빨래라도 한 번 하면 제대로 된 옷도 입지 못하고 추위에 떨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여성 분대장은 늦은 밤에 사업보고를 명분으로 상급자에게 불려가 수시로 성폭행을 당했다"며 "나중에 원치 않는 임신까지 하고 이 사실이 알려져 불명예 제대를 당한 뒤 충격을 받아 자살했다"고 했다.

철도 방송원 생활을 하다 1999년 탈북했다는 정현정씨는 "북한이 중국 식당 등지로 여성 노동자들을 대거 파견하는 바람에 '평양시(市)에는 아가씨들이 씨가 말랐다'는 얘기까지 나돌았다"며 "관리자들은 이렇게 파견된 여성들을 한 방에 3명씩 재우며 서로를 감시하도록 시켰기 때문에 외출은 상상도 못 했다"고 전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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