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17일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주재 러시아대사가 대사관에서 마련한 러시아의 민속명절인 `마슬레니차(Maslenitsaㆍ사육제)' 행사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8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의 이날 러시아대사관 방문에는 김국태ㆍ정하철ㆍ김기남ㆍ김용순 노동당 중앙위 비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장성택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지재룡 노동당 중앙위 국제부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러시아의 전통의상을 입은 대사관원들의 환영을 받은 김 총비서는 자신을 초청한 것에 사의를 표시했으며 대사관측이 마련한 만찬회에 참석했다.

그는 만찬회에서 대사관측이 준비한 `어린이 예술공연'을 관람했으며 공연에 출연한 러시아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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