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 사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것은 주요 당사국인 스페인이 최근 관계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의 순번 의장국이라는 점과 최대 우방인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이 사건에 대해 북한은 아예 끝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발생한 장길수 가족사건 때에는 사건 발생 4일만에 외무성대변인을 통해 장군 가족을'명백히 `비법 월경자'라고 규정하고 '장길수가 반공화국 그림을 그리도록 꾀어내 남한 출판물에 실리게 하고 그들이 송환되면 그때문에 처형될 수 있다는 망명구실을 만들어 낸데 따르는 조작극'이라고 주장했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