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무인기 침투대비 대공 사격도

 

"적(敵) 포탄 낙하! 적 포탄 낙하!"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에 북한군이 기습 포격 도발을 감행했다는 무전이 들어오자 우리 해병대의 155㎜ K-9 자주포 40여 문이 불을 뿜었다. 동시에 북한군 특수부대의 기습 상륙이 포착되자 우리 코브라 공격헬기가 이륙해 2.75인치 로켓과 20㎜ 발칸포를 쐈다. 해안선에 배치된 우리 M48 전차와 해안포도 지축을 흔들며 포격을 가했다. 로켓과 포탄은 해상에 설치된 붉은색 과녁을 정확히 명중해 하얀 물기둥이 솟아올랐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4일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북한의 서북도서 기습 포격과 강제 점령 시도를 가정해 대규모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장병 1000여 명과 함께 K-9 자주포 40여 문, 전차,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코브라 헬기, 해안포 등 200여 개의 장비가 투입됐다. 북한 무인기 침투에 대비해 대공(對空) 발칸포 사격도 했다.
 
합동참모본부 예하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소속 장병들이 4일 북한의 포격 도발과 서북도서 기습 강점 시도를 가정한 해상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합동참모본부 예하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소속 장병들이 4일 북한의 포격 도발과 서북도서 기습 강점 시도를 가정한 해상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4차 핵실험 이후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서북도서 일대에서 포병 실사격 훈련을 활발히 실시하고 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교전 상황을 상정한 해상훈련도 강화했다고 한다. 북한은 최근 연평도에서 북서쪽으로 4.5㎞ 떨어진 갈도에 122㎜ 방사포 진지를 신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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