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7시25분쯤 북한 경비정 1척이 서해 연평도 서쪽 20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0.9마일 가량 넘은 뒤 43분 만인 오전 8시8분쯤 북으로 되돌아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올 들어 북한 경비정이 NLL을 넘어온 것은 지난 1월 4일에 이어 두 번째다. 합참 관계자는 “당시 NLL 인근 해상에는 인천항을 출발해 중국으로 가는 캄보디아 화물선 1척이 항해 중이었다”며 “북한 경비정은 이 화물선을 통신으로 검색한 후 북상했다”고 말했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넘자 인근 해상에서 초계 중이던 해군 고속정 2척이 긴급 출동했으나 북측의 특이한 군사동향은 없었다고 합참은 밝혔다.
/庾龍源기자 kys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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