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주재 스페인 대사관에 진입해 난민지위 인정과 한국행을 요구했던 탈북자 25명이 15일 비행기편으로 중국을 출발, 필리핀을 경유해 16일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스페인 외무부의 한 대변인은 상황이 '끝났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대변인은 '우리가 추구했던 인도주의적 해결방식으로 만족스럽게 문제가 해결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스페인 조셉 피크 외무장관은 이들 탈북자 25명에 대해 '인도주의적 해결책'을 찾는다는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외무부의 한 대변인도 '난민지위 요청자들을 한국으로 보내는 방안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었다./마드리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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