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은 미국의 최첨단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도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교도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를 방문 중인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전날(현지시간) 기자단에게 북한 탄도미사일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사드 도입을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그간 사드를 미국에서 도입하려다가 집단자위권 문제로 주춤했지만, 안보 관련 법안 통과로 걸림돌이 해소되면서 도입을 본격화하기로 한 셈이다.

한편 나카타니 방위상은 지난 5월 하와이에서 발생한 수직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의 추락사고에도 불구하고 자위대가 오스프리를 예정대로 배치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당시 미국 해병대의 MV22 오스프리가 착륙에 실패하면서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미군 측에서 사고가 기계이상이 아니라 인위적인 잘못 때문에 일어났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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