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8월 15일 이산가족을 만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할 100명의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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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북한에 109세 어머니가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장이윤(장이윤·71)씨를 비롯해 직계 가족 생존 확인자 39명과 형제·자매가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68명 중 방문자 나이가 적은 사람을 제외한 61명이다.

평양을 방문할 이산가족들은 연령별로 90세 이상 3명, 80대 20명, 70대 65명, 60대 12명이며, 상봉 대상별로는 부모 상봉자 1명, 부인과 자식 상봉자 17명, 자녀 상봉자 21명, 형제·자매 상봉자 61명 등이다. 한적 관계자는 “확정자 중에도 불가피한 사유로 평양 방문을 포기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인선 기준에 따른 차순위자가 승계할 것”이라며 “이번에 제외된 사람은 추후 면회소 설치 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적은 이 명단을 8일 북한에 통보한다. 교통편은 항공기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최병묵기자 bm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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