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입북(入北)했다가 억류됐던 우리 국민 주원문(왼쪽)씨가 5일 판문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통일부 제공[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지난 4월 입북(入北)했다가 억류됐던 우리 국민 주원문(왼쪽)씨가 5일 판문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통일부 제공[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5일 북한은 동해상에서 남북어선이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리측 어선은 사고를 내고 도망을 가버렸다며 비난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5일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서 "지난 10월1일 동해상에서 어로작업을 하던 우리어선을 선박 1척이 불의에 나타나 들이받아 파손시키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도주한 선박은 선체에 우리 글로 '하이니'라는 배이름이 새겨져있고 선적항을 표시하는 '제주'라는 글이 씌어져 있는 남조선배"라며 "우리 선원 5명이 심하게 다쳤고 배가 크게 파손됐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또한 "우리 선장이 공개대화기로 도주하는 선박을 찾아 선장을 바꾸라고 요구하자 선장은 자는데 바꿔주겠다고 하고는 그냥 달아났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이는 유엔해양법의 의무적 요구를 위반한 것일 뿐 아니라 무례 무도한 망동이고 깡패짓"이라며 "이번 사건은 (남한의) 명백한 계획적인 도발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