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잠수함에 이어 공기부양정까지 전방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군이 지난 20일 준전시상태 선포 이후 평안북도 철산군 모기지에 있던 공기부양정 10여 척을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북쪽으로 60여km 거리의 황해도 고암포 기지로 전진 배치했다고 24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북한 공기부양정은 수십 명의 특수부대원을 태우고 시속 100㎞ 가까운 고속으로 갯벌에 상륙할 수 있어 북한의 비대칭 위협 무기 중 하나로 평가돼 왔다.

특히 지난해 완성된 고암포 기지는 최대 60여척의 공기부양정을 수용할 수 있고 30분 내에 백령도를 공격할 수 있다.

앞서 북한은 준전시상태 선포 이후 잠수함정 50여척을 기지에서 일제히 출항시키고, DMZ(비무장지대) 지역에 즉각 사격 가능한 포병 전력을 2배 이상 증강하는 등 군사 도발 준비를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