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시민들과 ‘광복절 번개모임’-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7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를 마친 뒤 회관 앞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대형 태극기 만들기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뉴시스[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광화문광장 시민들과 ‘광복절 번개모임’-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7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를 마친 뒤 회관 앞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대형 태극기 만들기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뉴시스[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북한이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내용을 비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의 ‘이산가족 상봉’ 관련 제안을 일축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박근혜가 15일 8·15경축사라는데서 우리를 악랄하게 걸고드는 악담을 늘어놔 만 사람의 경악과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북남관계를 극단적인 지경에로 몰아가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지금 비무장지대 평화공원 조성이니, 철도와 도로 연결이니, 이산가족 상봉이니 하는 것을 들고 나온 것은 뻔뻔스럽기 그지없는 기만의 극치”라고 밝혔다.

또한 “박근혜가 이산가족의 한이니, 전향적인 자세니 하는 것은 극도의 위선이며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아픈 가슴에 두번 다시 칼질을 하는 반인륜적인 악행”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북 이산가족 명단교환을 연내에 실현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나아가 남북 이산가족들이 금강산 면회소를 이용해 수시로 만날 수 있도록 북한의 협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도 남한 이산가족 현황을 추석 전까지 파악해 북측에 일괄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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