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는 21일부터 일주일간 실시되는 한ㆍ미 연합연습을 `모험적인 전쟁연습'이라고 규정한 후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텔레비전은 14일 시사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연습은 미국 국방부가 북한 등 7개국에 대한 핵무기 사용대책이 담긴 비밀보고서를 공개된 이후 실시된다고 지적하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위험천만한 훈련'이라고 비난했다.

중앙TV는 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대화를 표방하고 있지만 대규모 군사연습을 추진하는 현실은 '대화요 뭐요 하는 것이 완전히 거짓이고 우리(북한)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야망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TV는 이어 '선택의 권리는 우리에게도 있다'면서 '우리는 방어에도 공격에도, 그 어떤 대규모 현대전에도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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