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창리 로켓발사장 증축 공사 완료"

북한이 2012년 '은하 3호'를 발사했던 평북 철산군 서해 동창리 로켓 발사장 내부 증축 공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28일 위성사진 판독 결과를 토대로 "올봄부터 북한 측이 진행한 발사대 주변 증축 공사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로켓 부품을 발사대로 운반하는 이동식 지원 플랫폼이 완공됐는데, 당초 예상했던 길이 24ｍ, 넓이 30ｍ, 높이 33ｍ보다 훨씬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기념일을 즈음해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정보 당국이 분석한 가운데 북한이 장거리 발사체 발사 준비를 끝낸 것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장일훈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이날 뉴욕 북한대표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0월 로켓 발사설'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무엇이든 자유롭게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