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통일의 시작입니다]

-도로공사 全직원 4500명 참여
문산~개성 잇는 고속도로 남측 구간 올 하반기 착공

한국도로공사 김학송 사장을 비롯한 간부 499명과 4000여명의 직원 등 도로공사 전 직원 4500여명이 통일나눔펀드에 기부하기로 했다.

김학송 사장은 "전 직원이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통일나눔펀드에 가입하기로 했다"며 "통일펀드가 통일을 앞당기는 마중물(펌프질을 할 때 물을 끌어 올려고 위에서 붓는 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일의 길 뚫겠습니다” - 한국도로공사 全직원 통일펀드 참여 한국도로공사 임직원들이 22일 경북 김천시 본사 건물 뒷마당의 통일희망공원에서 통일나눔펀드 기부 약정서와‘통일고속도로’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학송 사장과 간부 499명을 포함, 4500여 전 직원이 통일나눔펀드 기부에 참여하기로 했다. /김종호 기자[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통일의 길 뚫겠습니다” - 한국도로공사 全직원 통일펀드 참여 한국도로공사 임직원들이 22일 경북 김천시 본사 건물 뒷마당의 통일희망공원에서 통일나눔펀드 기부 약정서와‘통일고속도로’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학송 사장과 간부 499명을 포함, 4500여 전 직원이 통일나눔펀드 기부에 참여하기로 했다. /김종호 기자[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도로공사 이세홍 사업계획팀장은 "2007년 12월 개성~평양 고속도로 현장 답사를 가보니, 도로가 우리의 60년대 수준이었다"며 "우리가 경부고속도로 개통 후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했듯이, 하루빨리 북한 고속도로가 개보수돼 북한 주민들이 잘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꺼이 통일나눔펀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도로공사 한모(42) 차장은 "함경남도 신흥군에서 한국 전쟁 때 부산으로 피난 오셨다가, 이북에 둔 가족도 못 보고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아버지 생각이 났다"며 "통일이 되면 열 살 난 딸 손을 잡고 아버지 고향 땅을 꼭 밟고 싶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통일 시대에 대비해 올 하반기부터 서울~개성 고속도로 남측 구간인 서울~문산고속도로(35.6㎞)를 착공할 예정이다(2020년 완공 예정). 또 문산~개성 구간(19㎞) 중 남측 구간(7.8㎞) 사업에 대해 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쳤고,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라고 도로공사는 밝혔다. 도로공사는 또 지난해부터 북한 고속도로에 심을 가로수를 미리 기르는 '통일 희망 나무 심기'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고속도로 유휴 부지 등에 450만 그루를 심었고 내년까지 총 1500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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