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라가르드 총재 만나

크리스틴 라가르드(왼쪽) IMF총재와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23일 미 워싱턴DC의 IMF본부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나경원 의원실 제공[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왼쪽) IMF총재와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23일 미 워싱턴DC의 IMF본부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나경원 의원실 제공[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2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국제통화기금) 총재가 '한국이 교량 역할을 하면 북한이 자본주의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하는 일에 협력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나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DC IMF 본부에서 라가르드 총재를 만나 "일부 북한 관료들이 싱가포르 등지에서 자본주의 체제를 공부하는데, 이를 확산할 수 있게 IMF가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하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위원장은 또 "IMF를 비롯한 국제금융 기구가 북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는 뜻도 전달했고 북한 관련 자료 확충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라가르드 총재가 '한국과 중국에서 북한 관련 자료를 확충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상당히 우호적이었다"고도 말했다.

나 위원장은 "IMF 같은 국제금융 기구가 앞장서서 북한의 개혁·개방을 촉진하고, 통일 이후의 경제 협력 방안을 함께 구상하면 한반도 통일이나 동북아시아와 세계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뜻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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