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통일의 시작입니다] [4]
최근 한국에 대한 실망 커져… 취업교육 등 통해 성장 도와야
한국 사회에 실망이 큰 것은 조선족도 마찬가지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지고 있다. 중국 동포 A씨는 "남한에 취업했던 부모 세대로부터 (남한에 대해) 좋지 않은 얘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 80만여명 가운데 50만여명이 조선족이다. 이는 중국 조선족 전체 인구의 20%에 해당한다.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에서 온 중국 동포 B씨는 "한국 사람들은 '미국 동포' '일본 돈포' '중국 똥포'로 부르며 조선족을 무시한다"며 "우리를 동포가 아니라 한국말 아는 외국인 노동자로 취급한다"고 말했다.
정신철 중국사회과학원 교수는 "조선족은 남북 양쪽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다"며 "이들을 통일 준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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