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미국과 일본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2일 회동을 갖고 북핵 문제 공조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3일 "일·미 양국 정부는 2일 북조선(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의 수석대표 회동을 도쿄도내에서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했다.

성김 대표는 회동 후 "미국의 긴밀한 동맹국인 일·한 양국의 관계 개선을 더욱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교도통신은 "북조선에 대한 압력 강화의 중요성을 확인한 5월 하순의 일·미·한 3개국 수석대표 회동을 염두에 두고 공조해 북조선에 대처한다는 방침에 의견이 일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은 "북조선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현재 상황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며 "10월에 실시될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실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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