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30일 재정비된 평양 채소농장을 시찰하고 만족감을 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사회주의농촌문화건설의 본보기·기준으로 천지개벽된 평양시 사동구역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을 현지지도하셨다"며 "황병서·최룡해·리재일 동지가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농장원들과 평양시 안의 일꾼들·근로자들은 새로운 평양정신·평양속도 창조의 열풍을 세차게 일으킴으로써 불과 1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농장의 면모를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완전히 일신시키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농장을 돌아본 뒤 "천지개벽된 농장을 보니 한폭의 그림 같다. 농장이 21세기의 본보기·표준으로 전변됐다"며 "농장원들이 너무 좋아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데 나도 정말 기쁘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염원을 또 하나 풀어드리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은은 "농장의 일꾼들과 농장원들이 영광의 일터에서 일하는 크나큰 긍지를 가슴깊이 간직하고 남새생산을 늘이기 위한 투쟁을 계속 힘 있게 벌여 여러가지 남새를 많이 생산해 수도시민들에게 공급함으로써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업적을 빛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아름다운 농촌을 형상한 대형전경화 같다. 규모에 있어서나 모든 면에서 손색이 없다"며 "인민의 이상이 현실로 꽃피는 노동당 시대에 또 하나의 문명개화된 농촌도시가 생겨났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정은은 "평양시가 당이 바라는 대로 기준을 세우고 사회주의농촌문화 건설에서 세인을 놀라게 하는 기적을 창조했다"며 "10월의 대축전장에 당당히 들어설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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