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이 11일 맛집을 소개하는 등 관광자원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평양발 기사에서 "강원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절승경개를 보여줄 수 있게 하기 위한 민족문화유산보호와 천연기념물, 명승지관리사업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도내에는 원산의 명적사, 안변의 가학루, 금강군 표훈사, 장안사터, 고성군의 유점사터와 신계사 등이 있다"며 "대표적인 건축물들로 정양사3층탑, 금장암사자탑, 고성의 신계사3층탑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신보는 "올해 강원도인민위원회에서는 원산 명적사를 비롯한 44동의 옛 건물들 중 23동의 개건보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산림복구도 진행되고 있다. 내금강, 시중호, 통천 총석정, 울림폭포주변과 금강산지구에 풍치림을 더 조성하는 사업이 전군중적 운동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북한은 평양 내 맛집도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평양의 중심부인 창전거리가 준공된 직후인 2012년 7월부터 운영을 해온 철쭉식당은 식사칸만이 아니라 목욕탕과 상점도 갖춘 종합봉사기지"라고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2012년 5월 완공을 앞둔 창전거리를 현지지도하시면서 이 거리에 많은 식당들이 건설되는 것만큼 봉사성을 놓고 서로 경쟁하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철쭉식당에서는 현재까지 다른 식당들 못지않게 요리의 질과 봉사성을 높이기 위하여 노력을 다해왔다"고 전했다.

철쭉식당 김춘실 책임자는 조선신보에 "가족, 친척들을 만나러 조국을 방문한 재일동포들도 널리 이용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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