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3일 "이제는 우리도 미국을 억제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선제 타격도 가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적대 정책은 우리를 핵 보유국으로 떠밀었으며, 미국의 핵 위협은 우리로 하여금 핵 억제력을 강화하지 않을 수 없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핵과 미사일 개발을 통해 미국을 핵공격할 능력을 갖췄다는 협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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