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이자 고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부인인 김경희의 신변에 이상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앙일보는 26일 "김경희 노동당 비서는 남편 장성택 처형으로 한때 사망설까지 나왔지만 국가정보원은 '충격으로 공개활동을 자제하고 있으나 신상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경희는 신병 치료차 중국에 체류했으나 지난해 10월께 다시 평양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진다"고 밝혔다.

이 밖에 실세로 꼽히는 김원홍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장의 아들이 최근 노동당 특별조사를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중앙일보는 "김원홍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장의 아들 김철이 최근 노동당 특별조사를 받았다고 정보당국 관계자가 전했다"라며 "김철은 중국산 상품·자재의 수입과 북한 내 유통에 부당 개입해 막대한 이권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조사를 지시한 사람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라며 "북한 권력층 내부에선 황병서의 수양딸이 북·중 교역에서 돈벌이가 제일 좋다는 인민소비품(생필품)에 손을 댄 게 드러나면서 미묘한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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