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표팀에 대한 호주 현지의 응원이 화제다.

 
 

북한은 1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5 아시안컵 B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를 맞아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북한은 2패를 기록,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그러나 북한은 이날 박광룡, 리영직, 량용기 등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펼쳤다. 북한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1분 박광룡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는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이 때 북한은 공격에 가담한 량용기가 침착하게 득점, 1-0으로 앞섰다.

이후 연달아 4골을 허용하며 패했지만 호주 현지팬들은 그들에게 큰 응원가를 선물했다. 15일 토크 스포트는 "북한의 응원단이 아시안컵에서 김정은을 외쳤다"면서 "경기장에서 김정은을 시작으로 올레-올레-올레를 외치며 응원했다. 큰 응원에도 불구하고 패했다"고 보도했다.

동영상을 살펴보면 인공기를 든 한 무리의 팬들이 관중석 한 켠에서 응원을 펼친다. 또 경기를 마친 북한 선수들도 이들쪽으로 다가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물론 토크 스포트는 이들이 북한 사람들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동영상에 나온 것으로도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