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던 북한 선박이 10일 일본의 한 해안에서 좌초된 상태로 발견됐다. 배에 타고 있던 남성 1명은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9일 오후 6시20분께 이사카와현의 해안에서 산책 중이던 남성이 '나무로 된 배가 있다'고 신고했다"며 "하쿠이 경찰서 직원이 배 근처를 걷고 있던 자칭 북한 거주 60대 남성 1명을 발견하고 보호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귀국을 희망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있다. 또 배를 점검하기 위해 홀로 승선했다가 바다로 떠밀려 내려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카와현은 이 남성을 북한으로 돌려보내기로 방침을 정하고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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