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강적들' 밤 11시

TV조선은 17일 밤 11시 '강적들'을 방송한다. 김정일 사망 3주기를 맞아 북한의 '숨겨진 라이벌' 김정일과 황장엽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김씨 부자의 독재를 정당화하는 이론 '주체사상'을 만든 사람이 바로 황장엽이다. 한때 북한 권력 서열 13위였던 황장엽은 김정일의 개인 교사까지 맡았을 정도로 김일성의 두터운 신임을 받은 인물. 하지만 김정일과 황장엽은 물과 기름처럼 잦은 갈등을 빚었고, 결국 황장엽은 남한으로 망명하기에 이른다. 황장엽의 망명에 분노한 김정일은 여러 차례 황장엽 암살 지령을 내렸다고 한다. 특히 2010년 남파된 2인조 암살단은 구속 조사 당시 "황장엽이 자연사하도록 내버려두면 안 된다. 황장엽의 목을 따라"는 지령을 밝히기도 했다. 황장엽의 긴박했던 망명 작전 풀 스토리와 남한을 향한 북한의 끊임없는 황당무계 위협까지 스튜디오에서 모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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