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총액은 146분의 1


지난해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명목)은 138만원으로 우리나라(2870만원)의 21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4 북한의 주요통계지표'를 보면 지난해 북한의 1인당 GNI는 138만원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는 2870만원으로 북한의 20.8배였다. 북한의 GNI는 33조4790억원였고 우리나라는 1279조5000억원으로 북한의 38.2배였다.

지난해 북한의 무역총액은 73억달러였다. 우리나라는 1조 752억달러로 북한의 146배 수준에 달했다. 경제성장률은 북한은 1.1%, 우리나라는 3.0%였다.

지난해 북한의 인구는 245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는 북한의 2배 수준인 5022만명으로 남북한 총인구는 7476만 5000명이었다.

북한의 시멘트 생산량은 660만톤이었으며 우리나라는 4729만 1000톤으로 북한의 7.2배였다. 조강생산량은 북한 121만톤, 남한이 6606만 1000톤이었다. 북한의 발전설비용량은 724만 3000kW로 우리나라(8696만 90000kW)의 12분의 1에 그쳤다.

북한의 쌀생산량(정곡기준)은 210만1000톤으로 우리나라(423만톤)의 절반 정도였다.

북한의 도로총연장은 2만6114km였으며 우리나라는 10만 6414km로 북한의 4.1배였다. 선박보유톤수는 북한 73만톤, 우리나라는 1358만톤이었다.

통계청은 1995년부터 매년 북한의 주요통계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자연환경, 인구, 경제총량, 남북한 교류 등 14개 부문을 중심으로 통계표를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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