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성들이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은 보안원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는 8일 오전 '북한의 미혼여성에게 보안원이란' 기사에서 "현재 북한여성들이 선호하는 배우자는 외교관, 무역회사 직원, 선원, 운전수 등의 직업을 가진 남자들이다. 북한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뉴포커스는 "하지만 당 기관이나 행정기관 등의 권력기관에서 일하는 남자들만큼의 인기를 뛰어 넘을 수가 없다"며 "이들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이용해 뇌물이나 착취를 통해 언제든지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국경지역에서 북한의 주민을 감찰하고 밀수, 불법월경을 단속하는 일을 하는 보안원은 증오의 대상이지만 결혼 배우자로서는 인기 있는 직업 중의 하나"라며 "이유는 경제적인 풍족함과 더불어 권력을 갖고 있는 직업이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보안원은 당에서 배급과 월급도 받는 것 외에 밀수나 장사를 하는 인민들을 감시하면서 얻는 뇌물로 인해 경제적으로 풍족한 생활을 한다"며 "또 권력을 행사하는 직업으로써 대외적으로 비춰지는 이미지가 좋기 때문에 북한여성들이 선호하는 배우자로 손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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