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인민군 제2차 군인가족열성자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군인가족예술소조종합공연을 관람한 뒤 연설했다고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2014.12.09/뉴스1 © News1 서재준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인민군 제2차 군인가족열성자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군인가족예술소조종합공연을 관람한 뒤 연설했다고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2014.12.09/뉴스1 © News1 서재준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군인가족대회에 참석해 여성들의 역할을 강조하는 연설을 했다고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김 제1비서가 부인 리설주와 동행해 인민군 제2차 군인가족열성자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인민군 제2기 제5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 소속 군인 여성 가족들의 공연을 관람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김 제1비서는 공연을 관람한 뒤 "우리 당을 굳게 믿고 따르는 동지들의 깨끗한 마음과 남다른 혁명열의, 혁명적 낙관주의를 보고 대하면서 받은 충격이 너무 크고 꼭 인사말을 전하고 싶었다"며 무대에 올랐다.

김 제1비서는 "우리 혁명 무장력은 결코 강위력한 현대적인 타격 수단들을 갖추고 있어 강대한 것이 아니라 이처럼 부사수(아내)들이 남편사수들 곁에서 뒤바라지를 하고 있기에 강한 것"이라며 "강인하고 위대한 여성혁명대군을 가지고있는것은 우리 당과 조국의 커다란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말없이 남편들의 뒤바라지를 하며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동지들이 흘리고있는 순결한 양심의 땀방울들은 혁명의 피방울인양 우리 혁명의 맥동을 더해주고 있다"며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나의 전우들이자 동지들의 남편들, 자식들인 우리 인민군대의 생활을 당의 딸, 당의 며느리인 동지들에게 맡긴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제1비서는 이날 공연 관람에 앞서 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렴철성 총정치국 선전부국장 등이 함께 공연을 관람했으며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박영식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조경철 군 보위사령관이 이들과 더불어 기념사진 촬영에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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