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 장관 2014.1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 2014.1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8일 일주일여간의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류 장관은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는 방미 기간 동안 대북정책조정관을 역임한 바 있는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대행과 면담하는 등 미국 측 당국 및 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셔먼 부장관 대행과의 면담과 별도로 류 장관은 차기 공화당의 유력 대권 주자로 주목받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하원 외교위원장을 맡고 있는 에드 로이스 공화당 의원, 하원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인 스티브 샤보트 공화당 의원, 찰스 랭글 민주당 의원(하원) 등 유력 정치인들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류 장관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남북 인천 고위급 회담과 제2차 고위급 접촉의 무산, 북한의 인권 문제 등 남북관계 및 한반도 현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남북관계 현안에 대한 의견교환은 물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설명을 전달하고 이해도 구할 계획이다.

류 장관은 또 10일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반도국제포럼(KGF) 2014 워싱턴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등 방미 기간 동안 민간의 한반도 전문가들과도 두루 만난다.

첫날인 8일엔 유엔인구기금(UNFPA) 총재, 유엔아동기금(UNICEF) 부총재, 유엔개발계획(UNDP) 사무차장보 등 국제기구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는 일정이 잡혀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해외지부 대표자 간담회 등 교포사회와의 교류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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