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노동신문은 김일성 주석 90회 생일(4.15)을 성대하게 맞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주민들에게 촉구했다.

11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는 수령님의 탄생 90돌을 가장 성대히 기념하기 위한 준비사업을 더욱 활발히 벌여 나가야 한다'면서 '현실 발전의 요구에 맞게 수령님의 업적을 옹호, 계승하는 사업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더욱 심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김 주석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종합체육문화행사(대집단체조) `아리랑' 공연과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전례없이 큰 규모로 준비되고 있으며 공장ㆍ기업소, 협동농장에서는 증산투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노동신문은 특히 '김일성 동지의 유훈은 우리 당과 인민이 영원히 틀어쥐고 관철해 나가야 할 삶과 투쟁의 좌우명'이라면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수령님의 유훈을 일관성 있게 틀어쥐고 철저히 관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전력, 석탄, 금속공업부문과 철도운수 부문을 비롯한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는 수령님이 생전에 준 교시 가운데 이미 관철한 것과 아직 집행하지 못한 것을 따져보고 수령님의 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완강하게 벌여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우리는 당의 농업혁명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여 나가야 한다'면서 황해남도 경지정리작업, 개천-태천호 수로공사 등을 조기에 완료하고 새로 건설된 닭공장과 기초식품공장에 대한 관리, 운영을 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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