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항공 및 반항공군 제458군부대를 시찰했다고 8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2014.12.08/뉴스1 © News1 서재준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항공 및 반항공군 제458군부대를 시찰했다고 8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2014.12.08/뉴스1 © News1 서재준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458부대를 시찰했다고 8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김 제1비서 관련 보도에서 그간 리병철로 호명되던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으로 최영호 항공군 중장을 호명해 공군 사령관이 교체된 사실을 시사했다.

리병철은 이날 수행단에 동행한 오일정·한광상 노동당 부장에 이어 '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으로 호명돼 당 부장급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김 제1비서는 "항공무력은 수령님과 장군님의 선군혁명 영도의 산아이고 고귀한 혁명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조국의 푸른 하늘에 영웅적 위훈의 비행운을 새겨감으로써 수령님과 장군님의 업적을 길이 빛내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1비서는 이어 비행장을 새롭게 건설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군부대의 비행장뿐만 아니라 생소한 비행장들에서의 이착륙 기동방안과 지형을 깊이 연구학습시키는데 힘을 넣어야 한다"며 각종 기자재와 체력단련 시설들을 현대적으로 꾸릴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김 제1비서는 이후 비행사들의 '공중매복훈련'을 참관한 뒤 훈련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며 치하했다.

특히 "지휘성원들이 뜨거운 정과 사랑을 안고 비행사들의 식생활을 더욱 높이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해야 한다"며 "현대적인 온실들을 건설하여 한겨울에도 신선한 남새를 떨구지 않고 보장해주며 능력이 큰 돼지공장을 건설하여 고기를 풍족하게 공급해주어야 한다"고 지시하는 등 군인들의 복지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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