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라디오가 12월1일 한국창작동요 90년 기념음반 '반달에 실려온 선물'을 출시한다.

최초의 창작동요로 알려진 윤극영의 '반달'이 불리기 시작한 지 90주년을 맞아 동요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KBS는 "'반달'을 비롯한 초기 창작동요는 현재 우리 국민뿐 아니라 국외교포, 심지어는 북한 주민들까지 즐겨 부를 정도로 한민족을 하나로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또한, 동요는 세대를 뛰어넘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음반에는 '반달'을 비롯해 '오빠 생각' '고향의 봄' '섬집아기' 등 초기 창작동요에서부터 '겨울나무' '과수원길' '앞으로' 등 KBS 방송동요로 작곡된 동요들과 '노을' '기차를 타고' '참 좋은 말' 등 방송사 창작동요대회를 통해 발표된 최근 작품 등 모두 26곡이 담겼다. KBS 어린이 합창단과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노래하는 세쌍둥이가 음반녹음에 참여했다.

방송발전기금으로 제작된 비매품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을 통해 전국 5000여 개 초등학교에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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