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권력 층 내에서 김여정, 리설주, 김설송 등 여성 실세 3인방이 약진하면서 김정은 정권의 ‘여인천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국정을 총괄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의 부부장 뿐만 아니라 김정은을 직접 보좌하는 당 서기실장 자리를 꿰찼고, 부인 리설주는 공개 행보에 나서며 변화한 북한 리더십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고, 김정은의 이복누나 김설송 역시 ‘그림자 실세’로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내에서 여인들의 약진은 ‘백두혈통’을 앞세워 3대세습 체제의 정당성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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