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5일 북한의 인권 유린을 비난하며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기로 한 유엔의 결의안 채택에 항의하는 대규모 군중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양 김일성 광장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 등 북한 지도자들을 찬양하고 미국을 비난하는 배너를 든 시위대가 운집했다.

북한은 최고 지도자 김정은에 대한 처벌을 부를 수 있는 북한 인권 상황의 ICC 회부를 강력히 비난해 왔다.

유엔 총회 제3 위원회를 통과한 결의안은 수 주 내 총회애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북한은 이러한 유엔의 움직임은 탈북자들의 날조된 주장을 근거로 했을 뿐만 아니라 북한 체제 전복을 꾀하는 미국 등 국가들의 지지로 이뤄졌다고 주장하면서 유엔의 북한 인권 ICC 회부 결의안 채택은 북한을 새로운 핵실험으로 몰아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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