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 고등중학교 졸업생들이 10일 김일성광장에서 조선인민군에 자원입대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김중린 비서와 조선인민군 차수 리종산,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김경호 제1비서, 평양시 인민위원회 양만길 위원장, 평양시 당위원회 박인군 비서, 전쟁노병,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결의문이 채택됐다.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평양시위원회 장용철 제1비서는 연설에서 '총대의 귀중함을 가슴에 새기며 자라난 선군시대 청년들이 조국보위 초소로 달려나가는 것보다 더 영예로운 일은 없다'며 '졸업반 학생들이 혁명의 수뇌부를 목숨으로 보위하는 길에서 결사옹위의 투사가 될 것'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고등중학교 졸업반 학생들인 최 혁과 이향란이 결의토론에 나섰고 학부형 김영옥씨, 제대군인 대학생 김창섭씨, 전쟁노병 한창수씨가 발언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북한 학생들은 우리의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인민학교(4년제)를 졸업한뒤 6년제 고등중학교에 진학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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